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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차량관리법

특장차팔구사구 2008. 7. 10. 11:09

1. 냉각 계통
현재 생산되고 있는 자동차 엔진은 수냉식으로 냉각 계통은 냉각수가 모자라거나 라디에이터, 냉각팬, 서머스탯, 워터 펌프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엔진 과열로 오버히트 현상이 나타난다.
오버히트는 사람이 더위를 먹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선 보닛을 열고 냉각수 보조 탱크를 체크한다. 냉각수의 양은 일정하게 유지된다고 생각하는데, 여름철에는 자연 증발되는 양이 있어 수시로 체크해주어야 한다.
냉각 계통의 이상을 체크하는 방법으로는 시동을 켠 채로 온도 게이지를 보면서 온도 게이지가 어느 선까지 오는가 점검한다. 그리고 냉각팬이 작동하는지 살펴본다. 온도 게이지가 C와 H 중간에 위치하면 정상이라고 볼 수 있다.

 
 

2. 에어컨
여름철 필수 조건은 에어컨이다. 시원함을 제공하지만 에어컨은 점검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일 먼저 바람이 적게 나오거나 나오지 않을 때에는 엔진룸내의 팬 모터 작동을 확인한다.
모터가 돌지 않는다면 퓨즈가 끊어졌거나 배선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통풍구에 먼지가 쌓여 통로가 막힌 경우가 대부분이다. 바람은 정상인데 냉방이 되지 않는다면 에어컨 냉매가 부족하거나 에어컨 벨트가 늘어진 상태이므로 정비소에 가서 점검을 받는다.
간혹 모두 정상이고 냉매량도 이상이 없는데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면 센터페시아의 냉ㆍ온 조절기 케이블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서 생기는 경우가 있으므로 확인해 보아야 한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계절에도 가끔씩 에어컨을 작동시켜 가스가 펌프 등에 돌도록 해야 한다.

3. 와이퍼
와이퍼는 직접 유리면과 닿는 고무 부분과 이것을 지탱해주는 지지대, 지지대 자체를 움직이는 모터 부분으로 구분된다.
와이퍼의 고장 중 가장 신경에 거슬리는 것은 '삑삑'거리는 소리다. 와이퍼의 이상 유무는 우선 유리면에 이물질이 묻어 있는지 살펴 본다. 그리고 와이퍼 고무를 확인한다. 고무날의 끝이 수직 상태에서 많이 벗어났으면 새것으로 교환한다.
와이퍼와 함께 워셔액 분사구도 점검한다. 세차를 하거나 정비시 이물질이 분사구 노즐을 막아 워셔액이 분사되지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분사 노즐이 막혔을 경우 바늘과 같은 뾰족한 것으로 구멍을 뚫어준다. 그리고 분사 각도는 전면 유리를 2등분하여 중간 바로 위로 분사하게 만들면 된다.
노화된 고무 블레이드는 교체하고, 충분한 양의 와셔액를 갖춰 놓는다. 와이퍼가 작동하지 않을 때는 먼저 퓨즈의 단선 여부를 확인하고, 정상이라면 와이퍼 배선을 점검해 본다.
장마철 운행에는 와이퍼 작동이 필수이므로 빗길 주행시 난처한 경우를 당하지 않으려면 반드시 점검을 한다.
만약 장마철 장거리 주행 시 와이퍼 작동이 안될 경우 담배를 유리 표면에 발라주면 효과가 있다.

 
 

4. 차량 내부 습기 제거
여름철 차량 내부 습기는 쾌적한 운전을 방해하는 요소 중 하나다. 장마철에는 실내에 습기 제거제를 하나 장만하는 것도 좋다. 비가 오는 날 우산을 사용하고 그대로 트렁크나 실내에 두는 경우가 많은데 물기를 제거하고 넣어 두는 것이 좋다. 트렁크의 경우 실내보다 공기 순환이 되지 않아 악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장마철에 물이 차 실내로 들어올 경우 자동차의 성능에는 지장이 없지만 바닥천의 흡음재에 물이 스며들어 실내의 시트(Seat)를 전부 분해하여 바닥 천을 새것으로 교체하여야 한다.
보통 신문지나 헝겊 등으로 물기를 제거하거나 습기 제거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바닥매트와 차체의 플로어 사이에 있는 흡음제에 스며든 물기는 제거되지 않고 곰팡이와 이상한 냄새가 지속된다.
물에 잠겼던 차는 일시적으로 물에 잠겼거나 장시간 잠겼을 경우에 따라서 피해정도와 수리 가능여부가 결정된다.
자동차 엔진 룸에는 여러 가지의 전기장치 등이 있어서 습기 등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동을 걸려고 시도하는 것은 여러 가지 피해(전기 장치의 합선, 휴즈 단선) 등이 예상되므로 우선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
제거요령은 카센터에 압축공기를 이용하여 전기장치 부분을 집중적으로 불어 습기를 제거한다.
습기를 제거하기 전에 우선 배터리의 (-)케이블을 분리한 후 작업을 해야 하며, 특히 이그니션코일, 디스트리뷰터, 휴즈박스, 센서류와 커넥터등을 분리해서 압축공기로 말리고 마지막으로 엔진제어장치인 ECU를 커넥터와 분리하여 헤어드라이기 등을 이용하여 완전히 습기가 제거되었다고 판단될 때 시동을 건다.
이러한 본인의 응급처치로도 시동이 걸리지 않을 경우는 해당 정비사업소에서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한다. 또한 습기를 완전히 제거하기 전에는 절대로 시동을 걸어서는 안된다.